2차 화이자 40대 교차접종 후기

2차 화이자 (교차접종) 40대 후기

 

저는 1차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4월 말에 맞았었고 2차 화이자 백신을 7월 21일 (오늘 23일) 2일 전에 맞았습니다. 

 

40대이고 교차접종한 후기가 많진 않은 것 같아서 후기 남깁니다. 

 

원래는 AZ백신을 7월경에 2차 접종하기로 되어 있었는데 백신 물량 부족으로 화이자 백신으로 변경되었습니다. 

 

 

교차접종이 델타 변이 예방효과가 3.9배 높다는 기사도 있고..

 

생체실험이냐는 기사도 있었습니다..

 

저도 처음에 예약할 때 (한 달 전) 약간 날 두고 임상시험 중인가 싶긴 했지만 화이자는 어차피 워낙 많이 맞은 백신이니까 1차 맞는다 생각하고 맞자 싶어서 그냥 맞기로 했습니다. 

 

 

 

◎ 코로나 공식 홈페이지 환자 현황

http://ncov.mohw.go.kr/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

일단 WHO에서는 가능하면 같은 계열 백신을 권고하고 있는 입장입니다. 

 

유럽의약품청에서는 안전하다는 의견이지만 교차접종 데이터가 아직 충분하지 않은 만큼 교차접종은 더 좋은 선택이라기보다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

 

 

 

개인적으로.. 델타변이가 유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더 좋은 선택이라고 믿고 싶긴 합니다.

 

변이는 알파, 베타, 감마 그리고 델타가 있습니다. 

델타는 작년 10월 인도에서 처음 발견된 변이형이고 현재는 델타 플러스 변이가 발생한 상태라고 합니다. 기존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이 강하여 더 위험한 형태라고 합니다. 

 

AZ백신이 델타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예방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지만 화이자를 2차로 맞은 게 더 다행이지 싶습니다. 

 

---

1차 AZ백신 맞았을 때 다음날 미열이 났고 기운이 좀 없었고 그 외에는 별 문제가 없었기 때문에 가능하면 AZ백신을 다시 맞고 싶었지만 어쩔 수 없었습니다. 

 

 

(화이자 백신을 맞기로 한 전 날 유튜브 알고리즘은 저에게 교차접종 후 사망한 사람에 대한 영상을 띄워주더라고요. 

어떻게 알았지.....-_-;;)

 

하여튼 2차 접종을 2일 전에 맞았습니다. 

 

쿠브 어플 다들 까셨죠?

 

접종증명서가 은근 뿌듯합니다. 

 

 

 

이렇게 접종 증명서를 받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거리두기 4단계라서 어디 가서 밥도 먹을 수가 없네요.. 

 

2일 전에 접종했기 때문에 아직 기억이 선명해서 오늘까지 상태를 정확히 알려드리겠습니다. 

 

 

---

 

저는 40대이고 특별한 질환은 없습니다. 기존 질환이 있는 분들이나 백신에 특이 반응이 있는 분들과는 증상이 확연히 다를 수 있습니다. 저는 제가 겪은 교차접종 후 상태를 이야기하는 것이니 참고만 하시면 좋겠습니다. 

 

 

 

 

2차 화이자 교차접종 후 상태변화

첫째 날 (7/21)

 

21일 10시에 접종했습니다. 

접종할 때 좀 따끔했습니다. 

꽤 따끔하더라고요. 팔에 힘이 많이 들어가진 않았습니다. 

접종부위에 스티커 붙여주길래 꾹 누르거나 하지 않고 가만히 병원 대기실에서 대기하다가 집으로 귀가했습니다. 

 

당일 낮까지 아무 증상 없었습니다. 

팔의 근육통은 저녁부터 심해져서 건드리기만 해도 아팠습니다.

너무 아파서 타이레놀 먹고 잤습니다. 

 

 

 

 

 

둘째 날 (7/22)

 

아침에는 전날 숙면을 못해서 컨디션이 별로 좋진 않았습니다. 열은 없었습니다. 

 

근육통 지속 중이다가 오후 2시 37.8도로 열이 약간 났습니다. 

약간 어지럽고 멍해서 타이레놀 한 알만 먹었습니다. 

먹고 2~3시간 잤습니다. 

 

일어나니 열이 떨어져서 컨디션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오후 10시쯤부터 다시 미열이 나기 시작해서 타이레놀 한 알 먹고 잤습니다. 

자는 동안 전날보다 팔은 덜 아파서 왼쪽 팔을 아래로 두고 옆으로 누울 수 있었습니다. 

 

 

 

셋째 날 (7/23)

 

오늘은 현재 오후 4시까지 열 안 났고 팔도 별로 아프지 않습니다. 

 

전날에는 팔을 건드릴 수도 없었습니다. 지금은 건드려도 그리 많이 아프지 않은 상태입니다. 

현재는 거의 아무 증상이 없습니다.

지난번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때와 증상은 거의 동일하네요.

 

 

40대 교차접종 2차 화이자 접종 후기를 알려드렸는데요. 

제가 주변에서 듣기로 화이자로 1차, 2차 접종하신 분들은 2차 때 많이 아팠다고 들었는데 전 둘 다 한 번씩 맞아서 그런가 크게 힘든 증상은 없었습니다. 

 

저는 1차, 2차 모두 접종 다음날 미열만 있었고 셋째 날부터는 아무렇지 않았습니다. 

앞으로 2주는 더 지켜봐야겠지만 교차접종에 대해서 걱정 많으셨던 분들에게 약간이나마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코로나 정복되는 그 날까지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