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인포그 코로나 후유증 증상, 치료 및 자가진단 알아보기

브레인포그 코로나 후유증

원인, 증상, 자가진단, 치료 총정리

 

코로나 후유증으로 머리가 맑지 않거나 예전보다 잘 잊어버린다고 느끼시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이런 증상을 브레인포그라고 부릅니다. 

 

 

아래에서는 브레인포그는 무엇이고 어떤 증상이 있는지, 자가진단 테스트하는 방법과 치료법, 도움이 되는 영양제 등 총정리하여 살펴보겠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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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브레인포그 뜻? 

 

브레인포그는 특정 질병이나 의학 용어가 아닙니다. 머릿속이 흐릿하고 명료하지 않은 상태를 설명하는 용어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한 번쯤 경험하는 증상인데요. 감기에 걸리거나 약을 먹었을 때 두뇌회전이 느리고 안개 낀 것처럼 머릿속이 뿌옇다고 느끼는 경험을 해보신 적이 있을 것입니다. 이런 상태를 '브레인포그' 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컴퓨터에 비유하자면 컴퓨터 로딩이 엄청 느려진 상태인데요. 메모리를 다른 프로그램들이 마구 사용하고 있어서 우리가 실제로 인터넷이나 다른 작업을 하려고 할 때 느려진 것처럼 뇌가 느려진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2. 다양한 원인

최근에는 코로나 후유증으로 많이 알려지게 되었는데요.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 스트레스 : 만성적으로 지속된 스트레스 

 

- 호르몬변화 : 임신, 폐경 등

 

• 임신: 임신 중 기억력이 떨어진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은데 아기를 보호하기 위해 몸속에서 분비되는 물질들이 기억력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 폐경기: 마지막 생리 후 약 1년 정도 지속되며 일반적으로 50세 전후에 나타나는데요. 이 기간 동안 무엇을 배우거나 기억하기가 어렵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에스트로겐의 급격한 저하와 관련이 있습니다. 

 

- 약물

 

처방약이 아닌 일반 의약품들도 브레인포그 현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대체로 항콜린성 약물, 항우울제 및 향정신성 약물이 주된 원인입니다. 

 

• 피나스테리드 탈모약: 브레인포그 증상이 매우 드물게 나타나는데 약물을 중단하면 호전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처방전 없이 구매 가능한 수면보조제 : 디펜히드라민이 포함된 약물
• 진통제: 마약성 진통제, 아미트립틸린, 노르트립틸린, 가바펜틴 같은 약물

 

노인들의 경우 약물이 대사되는 속도가 느려 약물에 더 민감하고 부작용에 취약할 수 있으며 여러 종류 약물을 복용하기 때문에 이로 인해 브레인포그 현상(노인들의 경우 치매 증상으로 오인)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수면부족: 불면증, 무호흡 증후군 등으로 수면 부족이 있을 때도 머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흐릿한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 음식: 음식 알레르기나 과민증이 있는 경우 

 

- 코로나 감염 후유증: ▽아래에서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  그 외 원인 질환: 만성피로증후군, 우울증, 빈혈, 당뇨병, 편두통, 알츠하이머, 갑상선 기능저하증, 탈수 등

 

 

 

3. 코로나 브레인포그 후유증

 

 

코로나 감염과 그 염증의 여파가 뇌의 복잡한 신경망을 흔들어 놓은 뒤에는 이전보다 새로운 단어를 기억하기 어렵고 건망증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코로나에 걸린 사람들 중 약 80%가 기억력, 집중력 저하를 호소하였다고 합니다.

 

코로나에서 회복된 사람들과 일반인들의 기억력, 사고력을 비교하는 실험을 했는데요. 

 

코로나에 걸렸던 사람들이 주의력과 기억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개선되는데 기억력은 최대 6개월, 주의력은 최대 9개월 내로 개선되었습니다.

 

 

✔ 브레인포그 증상에 더 취약한 사람은?

 

감염 당시 증상이 심했거나 60세 이상의 환자의 경우 이러한 치매 유사 후유증이 더 심하거나 오래 지속될 수 있습니다. 

 

 

✔ 병원에 가야하는 경우

 

증상이 너무 심하여 일상생활을 하기 어렵거나 증상이 코로나 감염 이후 6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에는 병원에 방문하여 진료받는 것이 좋습니다. 

 

 

▼ 최근에는 재감염 환자가 늘어나는 상태로 재확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를 참고하세요.

 

코로나 재확진 확률, 기간, 재확진자 지원금 등 총정리

 

4. 증상

브레인포그 증상을 가진 138명을 조사한 결과 가장 흔한 증상은 건망증으로 91%에서 나타났으며 집중력 저하와 단어를 떠올리기 어려운 경험도 각각 88%가 겪었다고 보고하였습니다.  

 

• 기억력 문제, 건망증
• 정신적 명확성, 명료함이 떨어짐 
• 평소보다 생각 속도가 느려짐
• 집중력 저하
• 머릿속이 흐릿함
• 육체적, 정신적 피로, 지친 느낌
• 평소 하던 일에 대한 의욕, 관심 저하
• 생각한 단어를 떠올리기 어려움
• 졸리고 짜증나는 느낌

 

▼ 피로해소법 알아보기

 

피로의 원인은 무엇일까요? 스스로 할 수 있는 피로해소법

 

 

 

5. 브레인포그 증후군 자가진단

 

명확한 정의나 진단기준이 없습니다만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 나온 브레인포그 자가진단 체크리스트가 있습니다. 절대적인 기준은 아니지만 참고해볼 만합니다. 

 

• 두 가지 일을 동시에 하기 어렵다.
• 물건의 위치가 잘 생각나지 않을 때가 있다.
• 뒷목이 자주 뭉치고 두통이 있다.
• 특정 단어가 잘 떠오르지 않는 경우가 많다.
• 잠을 잘 못 자다가도 갑자기 졸리다. 
• 눈으로 글을 읽을 때 집중하기 어렵다.
• 말을 할 때 발음이 어눌해서 지적 받은 경험이 있다.

 

▲ 이 중 4개 이상인 경우 '브레인 포그 증후군' 일 수 있다고 합니다. 

 

 

 

 

6. 롱코비드 브레인포그 지속기간

 

코로나 브레인포그 지속기간은 앞서 언급한 것처럼 기억력은 최대 6개월, 주의력은 최대 9개월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6개월 내로 개선되지만 간혹 그 이상 지속되는 경우도 있으며 최대 2년까지 지속된다는 결과도 있습니다. 증상이 점점 심해지거나 오래 지속될 때는 정신과 병원을 방문하여 진료받는 것이 좋습니다. 

 

약물로 인한 브레인포그 증상은 약물을 중단, 변경하거나 복용량, 빈도를 변경하면 증상이 개선되거나 사라집니다. 

 

 

 

 

7. 브레인포그 치료와 영양제

 

갑상선 기능 저하증, 빈혈 등 원인 질환이 있는 경우 그에 대한 검사 후 치료를 하는 것이 가장 근본적인 해결방법입니다. 질환으로 인한 상태가 아니라면 아래와 같은 방법이 도움 될 수 있습니다. 

 

 

▼ 개선을 위한 방법

• 유산소 운동을 합니다. 피로가 심하여 하루 2~3분 정도로 조금씩 시작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가장 이상적인 운동시간은 일주일에 5일 하루 30분 운동입니다.
• 올리브오일, 과일, 채소, 견과류와 콩, 통곡물을 포함하여 건강한 지방을 포함한 식사를 합니다. 
• 술, 카페인, 흡연을 피합니다. 
• 충분한 수면을 취합니다. 7~9시간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뇌와 신체의 폐기물을 처리하고 치유할 수 있는 시간입니다. 
• 음악 듣기, 퍼즐 풀기 등 새롭고 뇌에 자극을 줄 수 있는 즐거운 활동을 합니다. 
• 가족, 친구와 연락하고 사회적 관계를 지속합니다.
• 명상, 스트레칭 등으로 스트레스와 긴장을 줄여주고 "잘 될 거야!"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도록 노력합니다.

 

코로나 회복 후 머리가 '멍'…'브레인 포그'의 원인과 해결책 [인터뷰]

 

 

▼ 추천 영양제 

• 비타민D
• 오메가3 지방산: 기름기 많은 생선류에 풍부합니다. 
• 마그네슘
• 비타민C
• 비타민B군: 특히 비타민B12은 뇌와 신경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 L-테아닌

 

8. 극복하기 위한 방법

 

브레인포그는 자꾸 잊어버리고 일을 할 때 특히 멀티태스킹이 잘 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알림, 메모를 이용하여 잊어버리지 않도록 하고, 업무를 단순화하여 처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① 업무 단순화

 

- 복잡한 일을 작고 단순한 일로 쪼개기

- 멀티태스킹 피하기

 

 

② 하루 중 상태변화 파악하기

 

- 갑자기 졸음이 밀려올 수 있으므로 운전업무 등 주의

- 머리가 좀 더 명료할 때 중요한 일 수행하기

- 하루 5회 이상 5분씩 아무것도 하지 않고 휴식 (멍 때리기)

 

 

③ 기록하고 물건 모아두기

 

- 휴대폰, 지갑, 차 키 등 중요한 물건을 한 곳에 놓기, 물건을 제자리에 정리하기

- 휴대폰 알림, 할 일 목록 등을 사용하여 스케줄을 미리 정리하기

- 업무 중 발생한 일들은 무조건 기록하기

 

 

④ 느려진 두뇌 회전에 맞추기

 

- 천천히 말하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천천히 말해주도록 부탁하기

- 주의를 산만하게 하는 것들을 없애고 조용한 시간을 만들기

 

 

제 경우에는 하루 한번 꼭 야외에서 걷고, 해야 할 일을 시간 순서대로 메모하여 정리해 놓고 한 번에 하나씩 처리하자는 생각으로 일상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머리가 빨리 돌아가지 않고 여러가지 일을 한꺼번에 하기 어려운 상태라는 것을 기억하고 다양한 보조 수단을 동원하면 도움이 됩니다.